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취임 후 첫 특별사면에 대해 “민생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면에 대해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이고 민생은 정부도 챙겨야 하지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갈 때 거기서 숨통이 트이기 때문에 거기에 방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특별사면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에 대한 사면은 없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와 관련해 ‘3불 1한’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우리의 외교 원칙과 기준은 철저하게 대한민국의 국익"이라며 “그리고 불필요하게 어떤 나라와 마찰을 빚거나 오해를 가질 일 없도록 늘 상호 존중과 공동 이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고, 한미 안보동맹과 안보동맹을 넘어서서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동맹은 우리가 추구하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글로벌 외교의 기초가 된다는 말씀을 늘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이번주는 기상관측이래 최대규모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당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지원과 응급복구에 만전 다할 것이고 이런 최대규모의 집중호우가 기상이변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이번에 확인됐고 어떤 이변에 의한 이런 집중호우가 앞으로 나오더라도 국민들께서 수해 입지 않도록 여러가지 이런 방지대책을 근본적으로 강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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