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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업 컨트롤타워 '부산창업청' 설립 본격 시동

부산창업청 설립 추진단 발대식 열려

30여명 구성…내년 상반기 내 설립 목표

지난 1일 열린 민선8기 부산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 기자회견 당시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부산창업청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부산창업청이 본격 가동된다. 부산창업청은 출연기관 등에 흩어진 창업 관련 기능과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원스톱(One-Stop) 지원하는 창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부산창업청 설립을 위한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창업청은 기관별로 흩어진 창업 관련 사업을 한곳으로 모아서 관리하고 성장·투자·마케팅·창업 공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지자체 산하 창업 전담 행정기구이기도 하다.

부산창업청 설립 추진단은 단장 아래 행정지원팀, 정책기획팀, 창업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꾸려져 설립 시 까지 운영된다. 단장은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표가 맡았으며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등의 파견 인원을 포함해 3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행정지원팀은 추진단 운영을 총괄하며 창업청 설립을 위한 전반적인 준비사항을 지원한다. 정책기획팀은 ‘아시아창업엑스포’(FLY ASIA 2022, 11월) 추진과 펀드 및 공공 벤처자금 등을 운영 기획하며 창업지원팀은 창업기업 지원체계 구축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담당한다.

시는 이날 추진단 공식 출범에 이어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절차 등을 마무리하는 등 창업청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관별로 흩어진 창업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부산창업청 운영 방향을 정립하는 등 창업청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내년 상반기 내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창업청 설립 추진단을 시작으로 속도감 있게 창업청 설립을 추진해 아시아의 젊은 인재와 스타트업들이 세계시장 개척에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시를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과학혁신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등 시 산하 창업 관련 출연기관이 함께 한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를 포함한 스타트업 단체, 대학, 민간투자사, 창업지원 기관협의회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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