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인사 공백으로 연기됐던 한미 간 고위급 협의 채널이 이달 중순 재가동된다.
7일 군에 따르면 한미는 16~17일 서울에서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 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확장 억제력 실행 제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KIDD는 양국 국방부의 실장급 인사가 수석 대표로 참석하는 협의 채널로서 연 2회 열려왔다. 당초 올해 5월에 상반기 KIDD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리 측 수석 대표인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당시 공석이어서 일정이 미뤄져왔다.
신임 국방정책실장 인선은 이르면 이번주 중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허태근 예비역 육군 준장이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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