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열 대통령 지지율 30%대가 또 무너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8.9%,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68.5%였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4.0%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긍·부정 평가간 차이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인 39.6%포인트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에 대통령의 의중도 작용한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68.8%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비공감’은 25.5%, ‘잘모름’은 5.7%였다. ‘공감’ 의견은 전 계층에서 높았으며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공감’ 54.7%)과 윤석열 투표층(59.4%)에서도 공감 의견이 과반으로 더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5%로 국민의힘(33.8%)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보다 민주당은 1.6%포인트, 국민의힘은 1.7%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치다. 정의당은 3.4%였고 무당층은 15.3%에 달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의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지지 후보 없음’이 41.6%로 가장 높았다. 후보들 중에서 정청래 의원이 18.5%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으며 그 뒤로는 고민정(12%)·윤영찬(4.1%)·박찬대(3.5%)·장경태(2.5%) 의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1%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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