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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창의력은 남들과 다른 시선서 나온다

■딴생각

박찬휘 지음, 싱긋 펴냄





17년 동안 유럽의 페라리·벤츠·아우디 등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에서 디자이너로 일해 온 저자의 에세이다. 저자는 유럽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온 것이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유럽의 일상적 상식과 행동 양식과는 다른 ‘딴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남들과는 다른 시선을 갖는 것은 곧 창의력과 직결되고, 이는 디자이너의 일에 필수다. 저자는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의 요소들에서 글감을 찾는다. 장난감이나 커피, 종이들도 훌륭한 글감이다. 소소한 것들 속에서도 얼마든지 큰 가치를 발견해 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저자는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고 유연하게 사고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1만 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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