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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새싹 삼 생산 등 인삼 연구 분야‘중간진도관리 평가회’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 인삼 분야 전문가, 인삼연구회 소속 재배 농업인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 연구 분야 중간 진도관리 현장 평가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평가회에서는 올해 수행 중인 11개 세부과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진행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세부 과제 내용은 인삼 신품종 육성, ‘뿌리썩음병 진단 기술’ 등 인삼 연작(連作) 장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 연구, 인삼 시설재배 체계 확립 연구, 새싹 삼(蔘) 안정 생산 기술 개발 연구 등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내용은 ‘새싹 삼(蔘)용 건전 묘삼(파종 후 일 년 남짓 자란 어린 인삼) 생산을 위한 경량상토 재배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가벼운 인공상토(床土)에서 친환경적으로 묘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노지(露地)에서 생산되는 묘삼은 토양 전염에 의한 잘록병과 빗물에 의한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등 여러 병에 취약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시설 정착 재배가 가능하고 앞으로 인삼 공정육묘(균일하고 규격화된 묘를 연중 계획적으로 생산하는 것) 기술도 발전시킬 수 있어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농기원은 이번 평가회 결과를 연말까지 정책 제안, 시범 사업 추진 계획 등으로 보완해 농업인들에게 기술로 보급할 예정이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경기도 인삼 산업발전과 농가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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