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박 장관은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이 18~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방일 기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하고 한일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에 조의도 표할 예정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외교부 장관의 양자 차원 방일은 문재인 정부 기간인 2017년 12월 강경화 당시 장관의 일본 방문이 마지막이다. 다만 다자회의 참석 등 목적으로는 2019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방일이 마지막인데, 이때도 강 전 장관이 방일했다. 후임인 정의용 전 장관은 한일관계 악화로 임기 동안 일본을 방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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