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의원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의 통치가 법과 원칙을 벗어나면 국정 문란으로 이어져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랬다"고 경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대통령의 공적 시스템의 일탈은 탄핵을 부른 씨앗이었다. 탄핵은 국가의 불행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이러다가 20% 대로까지 떨어지면 윤석열 정권의 몰락이 가시화되고 대한민국의 불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문제는 지지율 하락의 추세가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고 구조적이라는 데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통령의 통치가 법과 원칙을 벗어나면 국정문란으로 이어져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랬다. 이제 2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저질러 온 수많은 문제점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국가 의전을 무시한 전횡, 객관적 검증도 없는 사적 인사 전횡, 사과도 설명도 없는 대선 공약 폐기, 무소불위 검찰의 사정 정국 시도(등이 그렇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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