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기, 전 세계의 유동성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했다.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시장에 거품이 너무 많이 쌓였다며 매일같이 경고를 보내고 있다. 저자는 버블이 터지는 것을 회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버블 붕괴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의 튤립 버블·미시시피 버블·일본 버블 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대처법을 알아본다. 저자의 요지는 거품이 꺼지면 다시 매수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그 때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는 정답이 될 것이다. 개별주 투자가 중요해지면서 선별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다. 종목의 적정 가치를 개인이 산출하고, 투자 시점을 결정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버블 붕괴가 언제 시작될 지 모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리 준비해야 함은 당연하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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