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LSD·액상대마)을 국내로 밀반입해 판매한 일당 11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4일 미국 유학 당시 접한 향정성신의약품인 ‘LSD’ 및 ‘액상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해 지인들에게 현금을 받고 판매한 총책 A씨 등 11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중 3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밀수·매매·투약)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조사 결과 미국의 모 대학원에 재학 중인 판매총책 A씨는 지난해 11월 유학 생활 중 알게 된 판매책(전 연예인매니저) B씨와 함께 LSD 및 액상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 일대 부유층 자녀 유학생을 중심으로 투약자를 모집해 현금을 받고 마약을 판매했다. 경찰은 A씨 등의 주거지와 운행하는 차량에서 액상대마 및 판매에 사용하는 카트리지 등 100명이 동시에 흡입 가능한 액상대마 3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류 SNS를 통해 20~30대 젊은 층이 마약류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점에서 인터넷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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