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까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산학연 시설 등을 짓는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계획이 올해 하반기 정부 심의를 받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9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의료복합타운을 반영한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 투자유치용지 28만㎡에 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교육기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오피스텔 등을 짓는 내용이다.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는 2조4040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사업법인인 청라메디폴리스PFV㈜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초 협약 이행보증금 납부를 마쳤다.
최근에는 교육청과 개발사업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필요한 신설 학교 규모·위치를 협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해 12월 토지매매계약을 거쳐 내년 말 종합병원이 착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수요을 충족시키고 의료바이오 산학연 시설을 집적화해 임상과 산업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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