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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팬클럽 회장과 전혀 교류 안해…제 의사와 무관"

강신업 "페북글은 개인 의견…사진 논란 이후 연락 안해"

김건희 여사/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가 최근 정치적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가 "제 의사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 역시 "김 여사 측과 교류가 없다"면서 최근 정치적 발언들은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했다.

1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지인들에게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서 김 여사는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린다"라고도 했다.

이같은 김 여사의 입장에 대해 강 변호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페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의 개인 의견"이라면서 "김건희 여사와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이다. 저번 사진 논란 후 요즘은 교류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강 변호사는 곧이어 올린 다신 게시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한 것도, 김건희 여사를 응원한 것도, 이준석을 비판한 것도, 이런저런 정치적 견해를 개진한 것도 모두 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고 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취임 두 달 만에 40%대가 붕괴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관련,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윤석열의 길을 가시라"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례없는 지지율 하락 사태를 겪고 있는 윤 대통령의 상황을 두고 "윤 대통령이 언제는 지지율 높은 적 있었나"라며 "지금은 일대 혁명이 필요한 시기, 혁명은 정의의 신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변호사는 곧이어 올린 게시물에서도 "영웅은 영웅의 길을 간다"며 "어찌 시대의 영웅이 필부필녀의 한담에 달리던 말을 멈추겠는가"라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성 상납 의혹' 관련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를 겨냥, "즉각 사퇴하라", "이준석 수사하기 좋은 화요일"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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