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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경주부터 K팝 공연… '서울페스타' 다음달 열린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가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서울 도심에서 전기차 경주대회가 열리고 대규모 K팝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체험·쇼핑 관련 행사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서울페스타 2022’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8월 10일 오후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에는 가수 비를 포함해 엔시티드림, 르세라핌,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등 K팝 스타들이 출연한다. 개막식은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세계 118국에 송출된다.

시는 개막식 행사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과 관광업계 종사자 등 일반 시민들을 초청해 이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날 약 4만명의 관람객들이 개막식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행사로는 8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전기차 경주대회인 ‘2022 서울 E-프리’가 개최된다. 전기차 22대가 참가해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2760m의 코스를 주행한다. 서울 E-프리는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레이스 세계전기차경주대회(포뮬러-E)의 2021~2022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이다.

서울 E-프리와 함께 잠실운동장 주변에서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페스타 기간 중 잠실운동장 일대에서는 가상 체험, 최신 전기차 체험을 통해 미래 신기술을 엿볼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인 공간 ‘글로벌 E-빌리지’가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월드DJ페스티벌’도 서울페스타 기간에 맞춰 8월11일부터 13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잠실운동장 일대 이외에도 서울페스타 기간 동안 서울 시내 전역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한강공원에서는 수상스포츠와 영화 등을 테마로 하는 축제가 열리고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광장에서는 야간 수문장 교대의식과 야간 파수의식 등의 의식행사도 진행된다.

또 서울페스타에 맞춰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호텔 등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쇼핑페스타’도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페스타가 서울 관광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과 동행을 통해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는 매력적인 서울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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