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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국내 최초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 개소

뇌 해면상 혈관종 성인·소아 환자 대상 체계적 치료 제공

최소침습 뇌내시경 수술 특화…365일 24시간 원스톱 진료

강북삼성병원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을 이끄는 신경외과 전치만 교수. 사진 제공=강북삼성병원




강북삼성병원은 국내 최초로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을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뇌 해면상 혈관종으로 진단받은 성인 및 소아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특화된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추신경계 혈관기형 중 하나인 뇌 해면상 혈관종은 뇌의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고, 발생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내측 측두엽, 시상 또는 뇌간 등과 같은 뇌 심부에 발생할 경우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뇌전증, 의식변화, 혼수, 편마비, 안면마비, 복시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특히 고난도 수술적 접근법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국내에는 뇌종양 혹은 뇌동맥류 같은 뇌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은 많이 있지만 뇌 해면상 혈관종 전문클리닉은 전무하다 보니, 뇌 해면상 혈관종 환자들은 치료에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강북삼성병원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65일 24시간 진료시스템 및 원스톱 진료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응급수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한다. 고난도 수술적 접근법을 요구하는 뇌 심부 및 뇌간 해면상 혈관종에 대한 수술이 가능한 것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최소 침습 뇌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는 것도 장점이다. 최소 침습 뇌내시경 수술은 최소 절개를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을 이끄는 전치만 신경외과 교수는 “뇌 해면상 혈관종이 출혈을 일으킬 경우 갑작스럽게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거나 기존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강북삼성병원은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을 통해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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