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의 산림과 해양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조성됐다.
완도군은 최근 산림과 해양 자원을 활용한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는 숲길, 임도 등 약 271.4km 구간에 완도만의 독특한 산림·해양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완도군은 이 코스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12개 읍면에 거처 총 18억 원을 투입했다.
1차 연도에는 완도읍과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에 1단계 구간을, 2차 연도에는 금일읍, 금당면, 생일면, 청산면 등에 2단계 구간을 조성했다. 올해는 노화, 소안, 보길 등에 3단계 구간(총 102.6㎞)의 조성을 완료했다.
3단계 구간은 가학산과 격자봉을 중심으로 트레킹 코스 신설 및 정비, 쉼터 조성, 돌계단 보수, 안내판 설치 등 숲길을 이용한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물을 설치·보수했다.
특히 자연을 해치지 않기 위해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현장 여건상 어려운 경우에는 목재 제품을 사용해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가 조성됨에 따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숲과 바다, 섬이 어우러진 완도만의 산림 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산림과 해양이 어우러진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고, 산림·해양치유의 중심지, 건강의 섬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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