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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뒤 친환경 서울 그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내년 송현동서 열린다

서울시, 제4회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 준비 착수

“친환경 고밀도시 서울의 100년 후 그리는 자리 될 것”

가칭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설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연합뉴스




서울시는 내년 열리는 제4회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를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물길·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로 정하고 올해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6일 시는 사전 행사를 통해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공감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기존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외에 가칭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설 종로구 송현동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에 시민을 위한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송현동은 이번 주제를 상징적으로 담은 곳”이라며 “서울의 원풍경을 간직한 경복궁과 북악산, 인왕산을 잇는 역사 문화의 중심부에서 주제를 더욱 잘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2년마다(홀수 연도) 열리는 국제행사로 전시, 강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꾸려진다.

올해 사전 행사로는 주제 소개 영상 공개, 국제작가 공모전, 프리비엔날레 개최 등이 진행된다.

주제 소개 영상은 이날 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조병수 비엔날레 총감독이 직접 출연해 비엔날레 주제와 장소, 사전 행사 등을 소개한다. 이후에도 다양한 홍보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7월에는 내년 행사에 참여할 국제작가 공모전이 열리고, 10월 개최되는 프리비엔날레에서는 참여 도시와 작가, 국제작가 공모전 결과, 기본 전시 구상 등이 발표된다.

조병수 총감독은 “비엔날레를 통해 서울의 미래를 그리는 데 집중해 보려 한다”며 “도시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상상한다는데 큰 의미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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