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내년 5월 19일~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G7 회의는 5월19일부터 21일 사이에 개최될 것이며 장소는 히로시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일한 전쟁 피폭국인 일본 총리로서 히로시마만큼 평화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장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전 세계에 전범국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일본은 내년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가 소속된 G7의 의장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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