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은 국가보훈처와 ‘6·25 참전유공자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참전유공자 100명에게 각 300만 원 총 3억 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참전유공자들은 거주지 인근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에서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과 선친 신광열(신현표) 선생은 한의사이자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신홍균 선생은 한의군의관으로서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에서 활약한 공훈을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그의 조카인 신광열 선생은 비슷한 시기 한의사 겸 의사로서 1930년 간도에서 항일운동을 주도하다 일제 경찰의 칼에 자상을 입고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6·25 전쟁기념일 72주년을 맞아 진행한 참전용사 의료지원을 통해 유공자분들의 노후가 더욱 편안하고 영예로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민족병원으로서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에 헌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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