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8일 은행 예대금리차 공시를 현행 분기별에서 월별로 단축해 통합 공시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류성걸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장이 이날 국회에서 4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예대금리차 공시 기간·방식 변경 요청은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의 압박 속에 서민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또한 소비자 선택권 확보를 위해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등 상품 판매를 연장하고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적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검토를 금융 당국에 요청했다.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의해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을 선언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 적극 검토하고, ‘새희망홀씨’ 공급 규모를 올해 3조 5000억 원에서 내년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류 위원장은 “추경에 반영된 취약계층 금융지원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추진 사안에 대해 상세한 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대출 가산금리 산정과 운영의 합리 제고 방안을 추진하고 상황을 보고해달라고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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