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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제천시장, '유종의 미' 남겼다

마지막 급여 670만여원 전액 기부하며 민선7기 마무리

이상천 제천시장




이상천 제천시장이 민선7기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다른 이웃 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시장 지난 20일 마지막으로 수여한 급여 670만3000원 전액을 실버하우스, 요한네집, 제천노인종합복지관, 제천종합사회복지관,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 살레시오의집, 제천시 노인회 등 관내 곳곳의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 시장은 알려진 선행에 대해 “특별할 것 없는 당연한 도리이며 더 많은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평소 아픈 손가락처럼 내내 가슴에 남았던 분들께 그저 작으나마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4년간의 재임 기간중 급여의 20%에 해당하는 7000여만원을 꾸준하고도 조용히 기부한바 있고 장남의 결혼식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촐히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당한 수준의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는 글집의 출판기념회도 따로 열지 않아 지역 사회에 귀감을 보인 바 있다.

이 시장은 민선7기 출범 당시에도 별도 취임식 없이 바로 실무에 임했던 만큼 임기를 마침에 있어서도 별도 퇴임식 없이 조용하고 담담하게 민선7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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