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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하려다 ‘깜짝’…무인 골프카트 연못에 ‘풍덩’

그린 옆 연못에 빠지고 있는 골프 카트. ESPN 영상 캡처




골프는 드넓은 자연에서 즐기기 때문에 간혹 황당한 일도 발생한다. 새가 볼을 물어가거나 코스에 악어나 뱀이 나타나는 등 주로 야생동물과 관련된 일이 많다. 최근에는 전동 카트 관련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24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 상금 830만 달러) 첫날에는 무인 골프카트가 연못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3 16번 홀 그린에서 선수들이 홀을 마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나운서가 “군중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카트 한 대가 코스를 질주하고 있는 화면이 잡힌다. 카트는 경사를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더니 내리막을 내려온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가 카트를 세워보려고 달려가지만 카트는 그 순간 그린 옆 연못으로 풍덩 빠지고 만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현지 중계진도 유쾌하게 웃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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