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는 24일 센터 앞 부지에서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해운대 센텀지구 내 15개 공공기관도 참여해 모두 1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ABO혈액형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한 카를 란트슈타이너(Karl Landsteiner) 박사의 탄생일인 6월 14일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전 세계적으로 매혈(피를 파는 행위)를 하지 않고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증해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올해는 센텀지구 내 공공기관들의 업무 일정 상황 등을 고려해 이날 행사가 열렸다. 신도식 APCC 원장은 “센텀지구 내 16개 공공기관은 부산지역 사회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이번 헌혈 행사 개최를 통해 코로나 19 감염병 사태와 오미크론 대확산 때의 국가적인 혈액 수급위기가 지역 내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일조할 계획”이라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서 교부와 간 기능 검사, 간염 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으로 헌혈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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