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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연인 카바예바, 터키에 초호화 별장 샀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인 알리나 카바예바(39·사진)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가 최근 터키에 초호화 별장 두 채를 구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석유 회사 유코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레오니트 네브즐린이 카바예바가 터키 남부 지역과 수도 이스탄불에 각각 초고가 별장을 한 채씩 마련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네브즐린은 “카바예바가 별장을 마련하는 데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측근이 도움을 줬다”며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별장을 경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일 경우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 것으로 분석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기는커녕 러시아를 도운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터키는 최근 나토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와 스웨덴에 대해 테러국이라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한편 러시아 연방의회 의원을 지낸 네브즐린은 은행과 통신사에서 최고위직을 맡는 등 대표적인 러시아 ‘신흥 재벌’로 부상했지만 푸틴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현재는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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