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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19일 파리 방문…'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등 참석해 부산 유치 호소예정

"부산박람회가 세계적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것"

17일에는 바이든 美 대통령 주재 MEF에 화상 참석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세종=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19∼23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한 총리의 취임 후 첫 해외출장이다. 이번 출장에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도훈 외교부 제 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한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두고는 부산을 비롯해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경쟁 중이다.

이번 파리 총회에서는 170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개 후보지가 대면 경쟁발표를 할 예정이다. 개최지는 이후 현장 실사와 추가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도 현장에서 전할 예정이다. 또 BIE와 회원국별 대표에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하고 해외 언론 홍보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면 5050만 명 방문 효과, 생산 43조 원, 부가가치 18조 원, 고용 50만 명 등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국은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 기술격차,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삶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부산세계박람회가 세계적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총리는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화상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급 참석자들과 ‘이행, 그 이상’(Implementation Plus)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가 협의체의 5대 공동 목표인 무공해차 보급, 메탄 감축, 청정기술 촉진, 녹색 해운, 식량 안보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EF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코펜하겐 기후총회의 성공개최와 청정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2009년 3월 설립한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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