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시범개방 기간을 당초 6월 19일에서 26일까지로 7일간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더 많은 국민이 용산공원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용산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라며 “용산공원의 첫 걸음을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 규모다. 장군숙소, 카페거리의 이국적 풍광과 대통령 경호장비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까지다. 오는 19일은 행사장 정비 관계로 오후 1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이번에는 현장등록도 운영해 인터넷에 익숙하지 못한 국민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20일부터는 신분증을 지참해 신용산역 출입구(신용산역 1번 출구, 한강로동 주민센터 인근)를 방문하면 인터넷 예약를 하지 않았더라도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예약시스템(네이버예약, ‘용산공원 시범개방’ 검색)을 통한 접수도 함께 운영된다. 연장되는 기간에 대한 예약은 17일 오후 2시에 개시되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인터넷 예약 시 발송되는 문자메세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더욱 빠른 출입이 가능하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산책, 대통령 경호 장비 관람, 카페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누리집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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