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근거 없는 해체설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리더 RM은 1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날 불거진 ‘방탄소년단 해체설’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았다. 그는 "앞으로 (방탄소년단)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 영상이 공개된 이후 "데뷔 이래 가장 연락을 많이 받았다"라며 "'해체'라든가 '활동 중단' 등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하다"라며 "이번 영상은 9년간 함께해 주신 모든 '아미'(팬덤명)분들께 헌정하는 영상"이라고 부연했다.
RM은 영상에 대한 반응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제목처럼 우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처되고 재확산 돼 역시나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든다"며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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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RM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사실 2인데 1로 돌려 말한 것이 아니다. 1을 1로써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 있었던 모든 정서를 용기와 눈물로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우리가 말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늘 방탄소년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해왔다"라며 "다투고 토라졌던 적이 없지 않지만 10∼20대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어른으로 성숙해가는 서툰 시행착오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멤버 정국 역시 해체설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전날 밤 '브이 라이브'를 통해 "우리가 활동 중단 또는 해체한다고 난리가 나 있는데 조금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며 "우리는 아직 단체로서 할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지, 방탄소년단 활동을 안 한다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우리는 해체할 생각이 없고 아직 단체 스케줄도 많이 남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생길 건데 방탄소년단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정국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뭔가 지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한 날이 있을 것"이라며 "그 시기가 진즉 왔음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는 게 많아 여태까지 끌고 온 것인데, 그걸 말한 시점이 지금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개인 활동을 병행하는 2막에 대해 "기를 모으는 시간 혹은 기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지칭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추진력을 쌓아야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BTS 포에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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