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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4분기부터 中 판매로열티 발생…견조한 이익성장 전망[Why 바이오]

유진투자증권, HK이노엔에 3년간 견조한 이익성장 예상

'케이캡' 올 3분기 미국 3상임상 추진…2025년 미국 발매 목표

케이캡 제품 사진. 사진 제공=HK이노엔




유진투자증권은 15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해외 시장 진출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3년간 견조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HK이노엔의 전거래일(14일) 종가는 3만 9950원으로 시가총액 1조 1547억 원을 형성 중이다. HK이노엔은 지난 14일 곽달원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케이캡'의 국내외 판매 전략과 수액, 백신 사업을 비롯한 올해 영업 현황 및 신약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세포유전자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대한 중장기 전략을 소개했다.

'케이캡'은 국내 31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HK이노엔의 대표 품목이다. 지난 2019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고,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을 통해 지난 4월 초 중국 보건당국의 품목허가를 받은 뒤 현지 판매에 나섰다. 현재 비급여 품목으로 판매 중으로, 연내 약가 협상과 급여 등재 절차 등을 거쳐 2023년부터 급여 품목으로 전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시장을 넘어 중국,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의약품시장에서 케이캡 판매가 증가하며 중장기적으로 HK이노엔의 실적과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뤄신은 2023년 케이캡의 예상 매출액을 2000억 원, 출시 5년차인 2027년 600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구체적인 중국 판매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파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관련 10% 이상의 러닝 로열티가 올해 4분기부터 HK이노엔의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케이캡은 올해 3분기경 미국 임상 3상 시험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진행한 미팅 결과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권 연구원은 "3상 임상이 진행된다면 2025년 하반기경 미국 시장에서 케이캡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4조 원 규모다. 경쟁제품은 일본 다케다가 개발한 동일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다케캡'이 유일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 진출 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포유전자 CDMO를 위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들과 협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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