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친코’의 배우 김민하가 가상인간 삼남매와 함께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번째 해를 맞은 올해의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계획과 방문 코스를 소개했다.
김민하는 이 행사가 처음으로 마련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합천 해인사를 방문했고, 대장경판 등을 둘러보며 문화유산과 함께 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김민하의 여행 영상은 하반기에 공개되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도 상영된다.
문화유산 콘텐츠는 사찰을 중심으로 한 ‘산사(山寺)의 길’, 왕성부터 청와대까지 아우르는 ‘왕가의 길’ 등 75개 방문 거점을 10개의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해인사는 그 중 ‘산사의 길’ 거점이다.
인스타그램 구독자가 1만 명에 달하는 가상인간 삼남매 호·곤·해일은 ‘왕가의 길’ 중 수원 화성, ‘관동풍류의 길’ 중 강릉 선교장, ‘천년 정신의 길’ 중 안동 하회마을, ‘서원의 길’ 중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했다. 이 영상은 오는 27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과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된다. 문화유산과 한복을 결합한 영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코리아 인 패션’은 디자이너 김리을과 함께한다. 방탄소년단, 지코 등이 입은 한복 정장을 만든 인물로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작품이 등장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경복궁 후원 권역이었던 청와대에서는 8월 광복절을 맞아 K팝과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9~11월에는 세계유산축전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행사가 열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