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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1년내내 흔들어 놓고 싸가지 논하나”…정진석 또 저격

“당대표 몰아내자던 분 공관위원장 시켰으면 예우 한 것”

“양비론은 사양…1년 내내 흔들더니 반응하면 버릇 없다고 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부차 시청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겨냥해 “지난 1년 내내 흔들어놓고 무슨 싸가지를 논하느냐”고 비판했다. 전날 정 부의장이 이 대표에게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 취급 하느냐”고 날선 반응을 보인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정 부의장은 지난 6일 정 부의장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문제 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후 연일 거친 표현을 써가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16시간 버스를 타고 우크라이나 전쟁통을 벗어나서 이제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편을 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과거 일화를 꺼내들며 자신은 정 부의장에게 예의를 충분히 지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대표를 몰아내자고 대선 당시 방에서 기자들 다 들리도록 소리친 분을 꾹 참고 우대해서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맡기고 공천관리위원 구성권까지 드렸다”며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예우는 다 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 대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야멸차게 비판하고 바꿔야 할 부분은 바꾸라고 (명확하게) 지적하라”고 말했다. 그는 “어줍잖은 5:5 양비론은 사양한다”며 “지난 1년 내내 흔들어놓고 무슨 싸가지를 논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 부의장을 겨냥해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흔들고 가만히 있으면 더 흔들고 반응하면 싸가지 없다 그러느냐”며 “(제가) 민주당을 때리면 뒤에서 총질하고 자신들이 대표를 때리면 훈수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지난 1년 동안 감내해오면서도 이 길을 가는 것은 정치를 바꿔보겠다고 보수 정당에 눈길을 준 젊은 세대가 눈에 밟혀서일 뿐”이라며 “착각들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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