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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의혹 떳떳"…강용석 "경찰 수사에나 응하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성상납 의혹' 관련, "당 윤리위원회가 개최되면 공개회의 하자고 할 것"이라며 결백함을 주장하자 해당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가 "떳떳하면 해외도피할 생각말고 즉각 경찰 수사에 응하라"라고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3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제가 진짜 그런 거에 대해 떳떳하지 않은 게 있었으면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복당 받아주는 게 제일 편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속된 말로 꿇리는 게 있으면 그 분(강 후보) 받아주면 제일 편할 텐데 왜 안 하겠냐"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증거인멸교사가 되려면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수사나 조사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전혀 진행이 안 되고 있고 윤리위도 마찬가지"라면서 "윤리위는 자동판매기 비슷하게 우선 들어간다. 제가 지금 당장 아무나 당원을 윤리위에 제소해도 그 절차는 시작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강용석 변호사/연합뉴스




아울러 이 대표는 '정치적 공격이 많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저는 당대표를 한 지 1년 내내 공격만 받아왔다"면서 "'이준석이 당대표를 하면 망할 거다'부터 시작해서 저주성 발언도 많았다"고 했다.

이같은 이 대표의 언급을 두고 강 변호사는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가리는 짓을 중단하고 즉시 경찰수사에 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성상납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성접대와 향응, 금품제공을 한 사람은 여러 명이고 이들은 2016년 검찰수사 및 재판, 2022년 경찰 수사에서 동일하게 이준석에게 성접대 및 금품제공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이같은 내용이 가세연에서 폭로되자 이준석이 가장 먼저 접촉을 시도한 것은 OOO였다"며 "김철근을 통해 7억원의 투자각서를 써주고 성상납을 하지 않았다는 가짜 사실확인서를 OOO로부터 받은 것이다. 이 사건의 핵심 참고인, 증인은 5~6명이 넘고 한두명의 입을 막는다고 사건이 덮어질 수 없다"고 적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해 제기한 성상납 의혹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윤리위는 지난 4월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사유로 이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다만 판단은 지방선거 이후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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