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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절반은 채팅앱으로 유인"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보고서

사진제공=픽사베이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절반가량은 채팅앱을 통해 피해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연령은 14∼16세가 가장 많았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1년 전국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운영 연차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매매 유입 경로는 채팅앱이 338명(46.5%)으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친구 및 지인 93명(12.8%),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78명(10.7%) 순이었다.

피해 내용은 길들이기(그루밍) 269건, 폭행·갈취 159건, 강요에 의한 가출 131건 등 1372건이 보고됐다.

피해자 연령대는 14∼16세가 293명(40.3%)으로 가장 많았으며 17∼19세는 281명(38.7%)이었다. 10∼13세는 48명(6.6%)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은 47명(6.5%)으로 소수였으며, 비장애인이 680명(93.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 지원센터 17곳은 2020년 11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2021년 신규 개소했다. 아동·청소년이 성매매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성폭력, 인신매매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상담, 치료·회복 등을 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센터는 아동·청소년 피해자 727명(장애인 47명 포함)에게 1만2520건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상담이 9608건(76.7%)으로 가장 많았고 법률지원 1274건(10.2%), 의료지원 578건(4.6%)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센터는 피해 청소년이 귀가 이후 다시 성매매에 유입되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판단, 부모 등 법정대리인 78명에게 피해재발 방지 교육을 355회 실시했다.

이밖에도 지원센터는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 1만1993회, 유흥업소 밀집 지역 등 현장방문 63회 등을 실시해 아동·청소년의 성매매 피해 예방과 피해자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매매는 성폭력 등 또 다른 성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피해 발생 전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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