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고 대형 산불로까지 확산됨에 따라 2일부터 19일까지 18일간을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예방 및 대응태세 구축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중앙 및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계도·단속을 강화하고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은 드론, ICT플랫폼 등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한 첨단감시자산을 투입해 산불 예방 및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드론산불진화대 등 진화자원을 신속하게 총동원해 진화현장에 전개하고 유관기관과의 역할분담 및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대형 산불 대비·대응태세를 구축하게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들어 1일 기준 산불발생은 597건으로 예년 371건 보다 1.6배가량 늘고 6월에도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작은 불씨라도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산에 갈 때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