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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6장 중 5장만 배부…115명 비례대표 투표 못했다

투표 사무원 황당 실수

경북선관위 측 "해당 유권자들에 재방문 요청"

투표소. 연합뉴스




투표 사무원 실수로 유권자 100여명이 기초의원 비례대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6시부터 약 55분간 포항시 북구 장량동 장성초등학교에 마련된 장량동4투표소에서 한 투표 사무원이 115명의 유권자에게 기초의원 비례대표 용지를 뺀 채 나머지 5장의 투표용지만 배부했다. 이 때문에 약 1시간 동안 유권자 115명은 경북지사·포항시장·경북교육감·비례대표 경북도의원·포항시의원 등 투표용지 5장에만 기표를 하게 됐다.



해당 선거구에서는 경북도의원 후보가 1명만 출마하면서 무투표 당선 확정돼 도의원 선거 투표 용지는 별도로 배부되지 않았다.

한편 투표 사무원은 오전 7시쯤 용지 누락을 파악한 뒤 경북선관위 측에 보고했다. 이에 경북선관위는 비례대표 포항시의원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연락해 투표소에 재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모든 유권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유권자들이 비례대표 기초의원 투표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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