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인천~일본 나리타 노선에 이어 오사카 노선에도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간사이국제공항으로 향하는 BX172편을 시작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간사이국제공항에 10시 50분 도착, 귀국 편은 간사이국제공항에서 낮 12시 3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2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항공기는 220석 규모의 A321LR을 투입하며 비행시간은 약 1시간 50분 소요된다. 내달 26일부터는 주 1회에서 주 2회(월·금)로 증편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7월 22일 후쿠오카 노선까지 포함하면 인천발 일본 노선 3곳에 연이어 신규 취항한다. 이는 향후 양국 간 무비자 입국제도가 복원될 경우 한·일 여행 수요 폭증이 예상되는데 따른 선제적 대응조치라는 분석이다.
에어부산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일본 대표 여행지 3곳을 운항한다는 입장으로, 에어부산의 인천발 일본 노선의 성공적 취항은 향후 일본 노선 재개는 물론 에어부산의 부활을 알리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019년 기준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왕래한 이용객은 1160만 명을 넘었으며, 그중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이용객은 760만여 명 수준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특히 오사카는 일본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주요 관광지에서 다양한 식도락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난 2019년 인천공항 일본 노선 중 이용객이 282만 27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입국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양국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비자 입국 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일본 등 수요가 많은 국제선 노선의 신속 복원을 통해 국민 여행 편익이 증진되고 항공업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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