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관광시장 재개에 맞춰 여행자 커뮤니티 공간인 부산트래블라운지에서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동구 차이나타운에 있는 부산트래블라운지는 기존의 외국인서비스센터를 여행용 가방 형태의 건물로 꾸미고 휴게공간, 세미나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여행자 친화형 공간으로 새로 단장해 지난 3월 개소했다.
시는 최근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부산트래블라운지를 활용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러 체험행사를 기획·운영 중이다.
5월 초부터 로컬창작자와 함께 매주 주말 여행객을 대상으로 아크릴화 ‘부산을 그리다’를 시작으로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을 기념하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시는 시민은 네이버 스토어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오는 21일에는 친환경 여행 ‘줍줍레이싱 with 부산미션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트래블라운지에서 출발해 초량 이바구길 주변의 숨겨진 매력을 찾고 쓰담(쓰레기를 담다) 달리기로 환경보호도 함께 하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으로 20일까지 구글 독스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이바구 리빙랩, 팝업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등도 운영해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트래블라운지가 부산을 방문하는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관광객 취향을 저격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문가, 관광업계, 관광객이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춰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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