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통산 8번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상대로 0 대 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6 대 5로 승리했다.
2006년 이후 16년 만에 FA컵 정상에 복귀한 리버풀은 아스널(14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회)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를 달성했다. 첼시와 토트넘도 8차례 우승했다.
2015년부터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리그컵, FA컵을 모두 제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만 갖고 있던 기록이다.
리그컵과 FA컵을 석권해 ‘더블’을 달성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경기를 남기고 선두 맨체스터시티를 승점 3 차이로 추격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9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전을 벌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