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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멈춘 인천-제주 카페리 모레부터 운항 재개

비욘드트러스트 호 전경. 사진제공=인천지방해양수산청




엔진 고장으로 3개월간 운항이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여객·화물겸용선)가 오는 4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비욘드 트러스트호(사진)는 취항 한 달여 만인 올해 1월 24일 인천에서 출항하기 전 엔진 실린더 손상이 발견돼 운항을 중단했고, 엔진 부품 교체와 성능 재점검 등이 진행됐다.

이후 안전점검 법정기관인 한국선급이 참여한 추가 정밀점검과 2차례 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운항을 재개한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앞으로 매주 3회 인천과 제주를 오갈 예정이다.



인천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 출발해 이튿날 오전 9시 30분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에서는 화·목·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 인천에 도착한다.

2만 7000톤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 선박이다.

이 배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로, 승객 810명·승용차 487대·컨테이너 65개 등을 싣고 최대 25노트(시속 46㎞ 정도)로 운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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