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공격수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교체 투입되자마자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4위로 이끌었다.
프라이부르크는 1일(한국 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 대 3으로 이겼다. 정우영이 팀이 3 대 2로 앞선 후반 26분 투입돼 2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니코 슐로터베크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잡은 뒤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39분 제바스티안 루디에게 실점하면서 정우영의 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이어간 프라이부르크는 15승 10무 7패(승점 55)를 기록, 라이프치히(16승 6무 9패·승점 54)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프라이부르크가 4위를 지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2도움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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