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북서쪽 지역에서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총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께 워싱턴DC 북서쪽 지역의 코네티컷 가 인근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는 50대, 30대 2명과 어린이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60대 여성도 찰과상을 입었으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사는 23세의 레이먼드 스펜서로 이미 숨진 채로 발견됐다. 워싱턴DC 경찰은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있는 아파트를 급습했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가 머무르던 아파트에서는 장총과 권총 등 화기 6정과 많은 양의 탄약이 있었다고 보도됐다. 총기를 올려두는 삼각대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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