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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조만간 평택 미군기지 방문…안보 행보 본격화

北도발 맞서 한미동맹 강화 논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1·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업무 보고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미군 평택 기지(캠프 험프리스)를 직접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안보 강화를 강조해왔다. 그런 만큼 이번 평택 기지 방문을 통해 안보 행보에 본격 돌입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의 평택 기지 방문 일정을 묻는 말에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도발, 예상되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한미 동맹, 한미 연합 방위 차원에서라도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다음 달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한미 양국이 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이 조만간 후반 평택 기지를 직접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다. 윤 당선인은 평택 기지에서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두루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과 한미 연합 방위 태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병들과 만나 격려의 말을 전할 수도 있다.

또한 용산 한미연합사 본부가 올해 평택 기지로 옮겨올 예정인 만큼 윤 당선인과 관계자들 간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앞서 한미는 2019년 6월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한미연합사 본부를 평택 기지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의 평택 기지 방문을 두고 당선인 신분으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노무현·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전 당선인 시절에 용산 한미연합사를 방문하기는 했지만 미군 기지를 따로 방문하지는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6개월 뒤인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평택 기지를 처음 방문했다. 결국 윤 당선인의 한미 동맹 강화 기조가 이번 방문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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