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레이크 찰스 챔피언십(총상금 75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의 더 컨트리클럽 앳 골든너겟(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트레버 워빌로(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우승을 내줬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김성현은 3언더파(이글 1, 버디 5, 보기 4개)를 쳤지만 8타를 줄인 워빌로에 선두를 허용해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두 차례 연장전에서 둘은 파와 버디로 비겼고 1번 홀(파4)로 옮겨 치러진 세 번째 연장전에서 워빌로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성현을 따돌렸다.
김성현은 우승은 놓쳤지만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3위, 지난달 선코스트 클래식 2위에 이어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콘페리 투어 포인트 4위로 올라 상위 25위까지 주는 2022~2023 시즌 PGA 투어 카드 획득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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