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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또케 교수' 尹인수위 합류…"꼭 필요한 분, 본인도 반성"

공약집에 여성혐오 '오또케' 사용해 해촉

인수위 "사법공약 정책 수립에 꼭 필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제공한 '공수처·경찰 개혁' 파트 보도 참고자료에는 여성 혐오 표현 '오또케'라는 단어가 사용됐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집에 여성 혐오 표현을 넣어 선거대책본부에서 해촉됐던 교수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24일 인수위에 따르면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법개혁 정책 수립 등을 주도하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 전문위원에 임명됐다.



앞서 지난달 14일 당시 윤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사법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함께 제공한 '공수처·경찰 개혁' 부분의 보도 참고자료에는 여성 혐오 표현 '오또케'라는 단어가 사용됐다. 오또케는 주로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여성이 급한 상황에 '어떻게 해'라는 말만 반복하며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조롱성 표현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즉각 사과하며 공약집에서 '오또케'를 삭제하고 정 교수를 해촉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정 교수는 '오또케'가 여성 혐오 표현인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편 윤 당선인 측은 정 교수의 인수위 합류에 대해 정 교수가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정 교수는 사법공약 준비 실무를 총괄했다"며 "업무의 연속성 차원에서 주요 사법공약의 틀을 마련하는 데 꼭 필요한 분으로 분과에서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교수는 선대본부 활동 시 부적절한 표현을 쓴 데 대해 시종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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