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항공정비(MRO) 산업에서 인천형 지역 상생 일자리 모델을 모색한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의 2022년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항공정비 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한국노총 인천본부·인천경영자총협회와 체결한 노사정 합의서를 기반으로 사업을 총괄하고, 항공정비 기업이 다수 있는 중구는 협력 지자체로 참여한다.
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인천대·인천연구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노사 상생 일자리 전략 수립과 거버넌스 강화 방안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항공기 페인트 도장 공장, 항공기 공용 부품·장비센터를 지원하며 인천형 항공정비 산업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민간 항공사 사내 교육훈련원을 통합한 항공정비교육훈련원 운영, 항공우주마이스터고 설립, 항공정비기술지원센터 설립 등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항공정비 산업은 항공사 중심의 자사 정비체계로 전문기업이 부족하고 해외의존도가 높아 국내 항공정비 물량의 51%, 약 7천560억원 규모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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