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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현대바이오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완제품 제조·시험 관련 위·수탁 계약 체결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 ‘CP-COV03’ 제조·시험 수행

임상 2상서 안전성·유효성 평가 후 긴급사용승인 신청 계획





동국제약(086450)은 지난 17일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완제품 제조 및 시험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국제약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 ‘CP-COV03’(가칭) 관련 △원자재 구입을 포함한 완제품 전 공정 수탁 생산 △원자재 시험 △제품의 출하시험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험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경증~증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의 임상 2상 시험 과정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상 임상 결과를 토대로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예고했다.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는 즉시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그동안 다양한 제제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대·내외적으로 주요 임상시료 및 시판용 제조의 제제화 및 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CP-COV03’의 상업화에 성공하면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및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생산망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에 따르면 ‘CP-COV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감염 시 숙주인 인체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 바이러스의 변이와 거의 무관하게 범용적으로 바이러스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변이가 심한 코로나19 치료에 유망하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체내 흡수율이 낮아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지 못했는데,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에 경구용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생체 흡수율을 현저하게 개선하고, 건강한 성인 대상의 임상 1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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