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2년 지진·화산방재정책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진·화산방재정책위원회는 위원장인 부산시 시민안전실장과 지진·화산방재 관련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지진·화산 분야 정책 전문성 향상과 지진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7년 5월 구성됐다.
이번 위원회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부산시 시민안전실장,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 김광모 의원과 학계 전문가 등 총 10명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 인근 단층 조사현황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피해 예측 기술 개발현황 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동남권 단층 및 구조지질 조사에 정통한 전문가로 최근까지 활성단층 지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손 교수는 부산 인근에 지진원이 될 수 있는 활성단층 조사현황과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공동융합연구단(DDS)의 강태규 박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지진 관련 정보를 통해 201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연구해온 부산 시내 인명·시설 피해 예측 기술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활성단층 조사에 학계와 시가 협력해야 할 사항과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 고도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진 후 지진방재대책 수립 등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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