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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권 변호사' 홍성우 씨 별세

홍성우 변호사. 연합뉴스




군사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 등에서 피고인·피해자들을 변호한 ‘1세대 인권변호사’ 홍성우 변호사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대전지법·서울민사지법·수원지원·서울형사지법 등에서 근무한 뒤 1971년 1차 사법 파동으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민청학련 사건(1974년), 김지하 시인 사건(1975), 김대중·윤보선 긴급조치 위반사건(1976), YH 노동조합 사건(1979), 서울미문화원 방화사건(1985),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 문귀동 성고문 재정신청사건(1988) 등을 변론했다. 2004년에는 인권 변호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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