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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서현, 넷플릭스 시대극 '도적: 칼의 소리' 출연 확정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김남길(시계 방향), 서형, 이호정, 이현욱, 유재명 / 사진=각 소속사 제공




넷플릭스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38사기동대'의 콤비 한정훈 작가, 황준혁 감독과 손잡고 첫 시대극 '도적: 칼의 소리'를 제작한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측은 14일 새로운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의 제작 확정과 함께 캐스팅을 발표했다.

'도적: 칼의 소리'는 격동의 일제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땅 간도로 향한 이들이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나가 돼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열혈사제', '살인자의 기억법' 등에서 천의 얼굴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김남길이 이윤 역을 맡았다. 이윤은 일본군 출신이지만 모든 걸 버린 채 간도로 떠나 그 땅과 사람들을 지키는 도적이 된 인물이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를 비롯해 '사생활', '시간', '안녕 드라큘라' 등으로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서현은 진짜 정체를 감춘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 남희신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킹메이커', '홈타운', '소리도 없이', '이태원 클라쓰' 등을 통해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매 작품 몰입감을 선사하는 유재명은 과거 의병장 출신으로 간도에 자리 잡은 조선인 마을의 지주 최충수를 연기한다. '마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써치'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서 활약을 앞두고 있는 이현욱은 이광일로 분했다. 이광일은 기회주의적인 일본군 간부로 이윤과는 지독한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인물이다. '인질', '알고있지만,' 등 섬세하고 거친 연기를 두루 소화하며 부상하고 있는 이호정은 이윤을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간도로 향하는 총잡이 언년이 역을 맡았다.

1920년대 무법천지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일본군, 독립군, 청부업자, 마적 그리고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이주한 조선인들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펼쳐지는 뜨거운 드라마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이윤을 필두로 한 도적들이 조선인과 그 터전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거침없고도 스케일감 넘치는 통쾌한 액션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예고한다.

'도적: 칼의 소리'는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38사기동대' 로 화려하고도 통쾌한 액션과 드라마를 유감없이 보여줘 온 한정훈 작가와 황준혁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두 작품에서 메인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황준혁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블랙독'에 이어 물오른 연출력을 자랑할 예정이며, '나쁜 녀석들'과 '뱀파이어 검사' 시리즈,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이르기까지 빼어난 필력으로 폭넓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한정훈 작가 역시 '도적: 칼의 소리'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기획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은 '블랙독', '라디오 로맨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의 얼반웍스와 '킹덤: 아신전', '지리산'의 바람픽쳐스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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