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올해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아동의 학대 후유증을 줄이는 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심리상담 및 검사, 치료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심리치료비 8,000만 원(시비)을 신규 편성·지원하기로 했다.
학대피해아동지원 위탁기관인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상담원과 심리치료사 등 직원 19명이 학대피해아동, 보호자 및 행위자에 대한 상담·교육·심리치료를 지원해왔지만, 점점 증가하는 피해아동 대비 국·도비 지원액은 변동이 없어 서비스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학대피해아동과 그 가정의 심층사례관리를 위해 2억원 가량의 사업비로 연간 600건 이상의 사례관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피해 아동의 학대후유증 감소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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