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의 대통령선거 유세장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망치로 가격한 70대 유튜버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8일 서울서부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표모(7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표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표씨는 전날 오후 12시 5분께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송 대표의 뒤통수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표씨는 범행 직후 제압당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송 대표는 부상을 입고 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봉합 치료를 받은 뒤 하루 만에 퇴원했다.
그는 경찰에서 전날과 이날 여러 차례에 나눠 조사를 받았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관한 진술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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