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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선, 국민 집단지성 보여 달라…선관위 소홀함 없어야"

"사전투표율 상승 바람직…9일 확진자 훨씬 많을 것"

"확진자들 특별히 신경…끝까지 투·개표 관리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본투표 하루를 앞둔 8일 확진자들의 투표권을 빈틈 없이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9일 대통령 선거부터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나라와 국민의 운명과 미래를 선택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투표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사전투표에서 37%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총선과 대선보다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9일 본투표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국민의 집단 지성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전투표 당시 극심한 혼선을 빚은 확진자 투표와 관련한 당부를 거듭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9일 본 투표에서는 사전투표 때보다 훨씬 많은 확진자들의 투표 참여가 예상된다”며 “투표 시간을 연장해 확진자가 연장된 시간에 별도로 투표하게 하는 것도 처음 시행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투·개표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특히 사전투표 관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교훈으로 삼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확진자들의 투표권 보장에 빈틈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확진자들의 투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장시간 대기해야 한다면 고통스럽기도 하고 증세가 나빠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투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데도 특별히 신경을 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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